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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우당
'한중록'을 쓴 혜경궁 홍씨,
이곳에서 서정성을 기르다
우우당 - 백봉기
00:00해설: 백봉기 스토리텔링 트레커
우우당
한양의 수호산이라고하는 수락산자락에는 왕족(덕흥대원군)묘역 및 왕실의 지원을 받은 사찰(석림사, 흥국사. 학림사등)들이 번창하였습니다. 그중 수락산입구(상계동 1241번지)벽운동 계곡 아래에있는 홍봉한(사도세자의 장인)의 별장인 우우당(友于堂)을 들수 있는데 그는 혜경궁 홍씨의 아버지인 홍봉한(1713~1778)이지요.
특히 이 홍봉한은 조선후기의 문신으로 본관은 풍산이며 자는 익여, 호는 익익재입니다. 영조 때 영의정을 두 번 이나 지낸 영풍 부원군으로 우우당은 홍봉한이 세운 별장 안채의 일부로 알려진 건물입니다. 홍씨 집안이 위세를 떨칠때 이곳 별장에는 문인, 정객들이 모여들어 탄금대와 벽운루, 우우당은 초만원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홍봉한의 맏딸이자 사도세자의 빈인 혜경군 홍씨(정조의 생모)도 어린시절 이곳에서 경치를 감상하며 서정성을 키웠고 후에 "한중록" 과 같은 글을 남겼던 것입니다. 바로 혜경궁 홍씨는 22대왕인 정조의 생모이기도 하지요.
그런데 이 곳은 홍봉한이 세상을 떠난 약 100년 뒤에 내관출신 이병직의 고조부되는 부원군이 벽운동의 명승지를 사들여 5대에 거쳐 지켜오다가 1957년 덕성학원에서 매입하여 그동안 덕성여대 생활관으로 이용하다가 덕성학원 내에서 우우당 건물 존재를 오랜시간 고민하다가 현대식 건물로 신축하고 있는데 이 장소를 국가차원에서 문화재로 지정하지 못함을 아쉬워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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